함양군, 2025년 상반기 120억 원 규모 지역화폐 발행

추석 명절맞이 전통시장 방문<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은 2025년 상반기에 120억 원 규모 함양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발행이 국비 지원 없이 전액 군비로 진행되며,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양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다.

이를 통해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2025년 상품권은 종이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 두 가지 형태로 발행된다.

개인별 월 최대 구매 한도는 70만 원으로, 종이상품권 30만 원과 모바일 상품권 40만 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구매 금액의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예를 들어 70만 원 상품권을 63만 원에 구입할 수 있어 가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함양군은 지역 내 생산품 구매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청 각 부서와 유관기관, 사회단체에 공문을 발송해 지역 생산품 사용 확대를 요청했다.

진병영 군수는 "함양사랑상품권은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필수 정책이다. 국비 지원 없이 군비만으로 발행하지만, 군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생산 제품 구매 캠페인과 상품권 사용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함양군은 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 확대와 모바일 상품권 이용 편의성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