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With〉를 발매한 이승기. 데뷔 25주년을 맞은 백지영과 전화로 서로 축하를 주고받다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저희 진짜 존버했네요.” 그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이승기가 만든 존버 느낌(!) 가수들의 모임이 바로 ‘버틴 자들’, BTX(작명가 케이윌). 대장은 윤종신, 막내는 이승기인 이 사조직의 멤버는 백지영, 린, 이수, 김범수, 거미, 케이윌,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이다. 평균 20년 이상 가수 활동을 한 BTX는 만나서 무슨 얘길 할까? 백지영 피셜 첫 모임에서 나눈 고민 주제는 ‘목 관리’였다.
밥값은 엔빵 우정은 만빵, 팔공산
조정석이 다른 이유도 아니고 맹장 수술로 불참했는데, 칼같이 회비를 정산했다는 자비 없는 모임. 80년생 배우들의 모임 ‘팔공산’ 얘기다. 드라마 〈녹두꽃〉(2019) 촬영 당시 박지환이 조정석에게 80년생 친구들을 모아보자고 제안해 카톡방 대화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진구, 김성균, 김남길, 윤경호, 김대명, 양준모까지 8명. ‘팔공산’이란 이름은 윤경호가 지었다. 이들의 슬로건은? 밥값은 엔빵, 우정은 만빵! 조정석은 〈유퀴즈〉 출연 당시 대구에 있는 팔공산엔 한 번도 오른 적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