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에너지·환경·정보통신·농림 부문 등의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21건(52종)을 오는 3일 공표한다고 2일 밝혔다.
표준품셈은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에 따라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의 발주청이 엔지니어링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할 때 인건비 산정의 기준이 되는 자료다. 적정 대가지급을 통한 기술서비스 품질 제고와 고급인력 유입 등 엔지니어링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2017년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총 126건의 표준품셈이 발표됐다.
산업부는 지난해 관계부처·발주청·업계 등과 협의를 거쳐 국민 안전, 환경보호, 기술 융복합 등과 관련이 있는 ‘소방 안전관리’, ‘상수원 수질관리’,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기본계획’ 등 총 21건의 표준품셈을 추가로 마련했다.
아울러 표준품셈 활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대가를 자동으로 산출해 주는 ‘엔지니어링 대가산정서비스’ 확대 제공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지난 9월 신설된 한국엔지니어링 산업연구원을 품셈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하고 표준품셈 개발 확대, 대가산정 시스템 고도화, 실비 정액 가산 방식 적용 확대 등 엔지니어링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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