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지속에 새해부터 '에루샤' 명품가격 오른다

강달러 지속에 새해부터 '에루샤' 명품가격 오른다

아주경제 2025-01-02 09:48:22 신고

3줄요약
명품 가격 인상 전망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롤렉스 등이 새해부터 가격을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진 31일 서울의 한 명품관 앞을 외국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41231 mjkangynacokr2024-12-31 143053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롤렉스 등이 새해부터 가격을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난달 31일 서울의 한 명품관 앞을 외국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연합뉴스]
올해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지면서 2025년 새해 초부터 롤렉스, 에르메스 등 주요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는 1일부로 국내 판매가를 올렸다.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36㎜(Ref. 126234)의 가격은 기존 1292만원에서 1373만원으로 약 6.3% 올랐다. 서브마리너 오이스터스틸 41㎜(Ref. 124060)는 기존 1306만원에서 1373만원으로 약 5.1% 뛰었다.

2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는 이날부로 일부 제품 가격을 10% 안팎 올렸다. 다른 명품 시계 브랜드의 가격도 들썩일 예정이다. 

명품 중에서도 명품이라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도 가격 인상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에르메스는 오는 3일부터 가방, 의류, 장신구 등의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품목별로 인상 폭은 차이가 있지만 평균 10% 이상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에르메스는 그동안 1년에 한 번 연초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지난해에는 두 차례 인상돼 '연 1회 인상' 공식이 깨졌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브랜드인 루이비통과 샤넬, 구찌, 프라다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도 연초 주요 품목 위주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비상계엄 상태 이후 강달러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가운데 과거보다 가격 상승 폭이 더 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 주얼리 브랜드 역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작년 1월과 10월 두 차례 약 5% 수준의 가격이 뛴 티파니는 오는 15일 가격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 불황 속에도 '명품은 오늘이 제일 싸다'라는 공식은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이 최근 급격히 오른 원·달러 환율을 선제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주요 인기 제품의 가격 오름폭이 평년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