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 회장 "AI 활용이 성패 가를 것"

박정원 두산 회장 "AI 활용이 성패 가를 것"

데일리임팩트 2025-01-02 08:55: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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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제공=두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제공=두산

[딜사이트경제TV 박민규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올해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사업에서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2일 두산에 따르면 박정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전 임직원이 ‘현재를 단단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한층 커져 지난해보다 힘든 한 해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우선은 안정을 기조로, 기회가 오면 기민하게 대응한단 자세로 한 해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업을 단단히 지키기 위해선 시장 지배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AI 관련 수요 급증과 세계 전력시장 확대 기회 속에서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연료전지 ▲전자소재 등 사업의 속도를 높여 시장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박 회장은 AI 관련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는 점이다. 그는 “기술발전 속도로 볼 때 향후 기업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두산 고유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가용한 역량을 모두 모아야 한다”고 했다.

박 회장은 또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는 수익성을 높이는 게 우선순위”라며 내실 강화를 강조하는 한편, “가스터빈 사례에서도 확인했듯이 기회가 오면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경영진을 대상으로 ▲클린에너지 ▲스마트머신 ▲반도체·첨단 소재 등 그룹 3대 사업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회사 및 부서 간 경계를 넘나드는 활발하고 유연한 협업, 소통에 힘쓸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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