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의 이적을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Manutdnews’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타임스’를 인용해 “맨유 루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현금화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으로 한때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특히 2022-23시즌엔 56경기 3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최정상급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최근 부진하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최근 래시포드의 발언도 크게 화제를 모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떠날 때는 악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나에게 맨유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말도 듣지 못할 것이다. 그게 나라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미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안다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나는지 봤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떠난다면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적을 암시하는 내용이었다. 래시포드는 “나는 선수 생활 절반을 지나왔다. 지금이 내 전성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지난 9년을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발언 이후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게 전부였다. 영국 ‘미러’는 “래시포드는 발언 이후 맨유의 모든 경기에서 완전히 제외됐다”라며 “출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낮다”라고 전망했다.
‘Manutdnews’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선수들의 이탈로 인한 자금을 얻지 못하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출하지 못할 수도 있다. 래시포드는 가장 팔릴 만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모림 감독이 래시포드와 함께하고 싶지 않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결별을 결정할 수도 있다”라면서도 “어떤 구단도 래시포드의 막대한 주급을 지불할 것 같지 않다. 맨유가 래시포드에게 보상금을 지급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물론 래시포드가 잔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 “래시포드에게 달려있다. 현재 아모림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은 훈련 세션과 접근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래서 상황이 열려 있다”라며 “구체적이거나 진전된 것은 없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바뀔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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