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새로운 대리인 선임, 이적에 박차를 가한다.
영국 매체 '더선'은 1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새로운 에이전시와 계약 협상을 해 잠재적인 이적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래시포드가 최근 명단 제외 이후 맨유 탈출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달 자신이 모든 커리어를 보낸 맨유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인정했다"라며 "그는 이번 달 이적에 대한 희망으로 스포츠 에이전시 '스텔라'와 대화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자신의 형제 드웨인 메이나드가 대리인으로 있다. 하지만 그는 이적을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을 얻으려고 한다"라며 새 에이전시를 확보하려 한다고 했다.
'스텔라'는 지난 2013년 여름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8600만 파운드(약 158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적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래시포드는 새 에이전시를 얻어 최근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제외되는 것에 대해 대응하려고 한다. 그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벤치에 명단을 올리며 18일 만에 출전 명단에 들었지만 뛰질 못해 오히려 망신만 당했다.
래시포드는 지난달 15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부터 본머스전, 울버햄튼 원더러스전까지 3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모림 감독은 전술적인 이유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시티전 명단 제외 후, 베테랑 기자 헨리 윈터를 통해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힌 뒤 3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매체는 이어 "아모림은 이전에 해당 인터뷰 이후 상황에 대해 말했었지만, 래시포드 주변인들의 의사 결정에 의문을 갖고 있고 이것이 선수의 잘못이 아니라고 인정하고 있다"라고 했다.
아모림은 울버햄튼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래시포드의 상황에 대해 묻자, 아모림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며 "내가 적절한 시기라고 느낄 때 난 변화를 줄 것이다. 그전까지는 난 팀에 최선이 무엇인지 계속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림은 래시포드와 그가 했던 인터뷰에 대해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선 확답을 피하면서 "난 그와 매일 대화한다. 인터뷰에 대해서는 하지 않고 경기력에 대해서만 한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래시포드의 상황이 혼선의 위험이 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아모림은 선을 그었다. 그는 "그렇지 않다. 나나 선수들에게 문제가 없다. 왜냐하면 모두가 매일 훈련에 참여하고 있고 그들이 이를 이해하고 있으며 이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디어와 사람들은 내가 통제할 수 없지만, 난 정말 집중하고 있고 선수들도 내 메시지에 명확하다는 걸 알고 있다. 캐링턴 훈련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래시포드와 모두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우리에게 혼란을 주지 않는다. 아마도 미디어에게는 그렇겠지만, 내 걱정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모림은 또 래시포드를 제외한 건 자신의 결정이라면서 "래시포드는 뛰고 싶어 한다. 그는 노력하고 있고 (명단 제외는) 오로지 내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선수들처럼 선수들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바란다. 큰 재능이 있고 엄청난 경기력과 책임감, 참여도가 있다면 말이다. 이 시기에 어떤 선수들은 정말 오랜 시간 이곳에 있었기 때문에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지금이 아마 우리 구단에서 가장 저점일 것이고 우리는 이를 마주하고 강해져야 한다. 이것이 내가 우리 팀에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원하는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래시포드에게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뉴캐슬전 후 기자회견에서도 아모림은 "나는 팀을 생각한다. 래시포드에 대해 많이 생각하진 않는다"라면서 "경기를 하면서 뭔가 강조하는 게 아니라 그저 승리를 원한다. 나는 아이디어와 강등 싸움을 이야기하고 있고 경기를 통해 뭔가 증명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그저 경기를 이기고 싶다"라고 밝혔다.
'더선'은 맨유는 누누 멘데스(PSG) 같은 영입에 도움이 된다면 이번 이적시장에 래시포드를 판매하는 데 열려있을 것"이라며 "멘데스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아모림과 함께 했고 재결합을 원할 것이다. PSG는 아직 1년 반가량 멘데스와 계약돼 있어 4500만파운드(약 831억원)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일단 선수를 판매해야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맨유도 래시포드에게 멘데스와 비슷한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어 래시포드 판매가 선행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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