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웨인 루니가 플리머스 아가일에서 경질됐다.
플리머스 아가일은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리머스 아가일은 루니 감독과 상호 합의로 즉시 결별하기로 결정했음을 확인했다”라고 발표했다.
루니는 과거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A매치 통산 120경기에 나서 53골을 만들었다. 역대 잉글랜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과 통산 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로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도 좋았다. 맨유에서 2004-05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맨유 통산 559경기 253골 145도움을 기록했다. 선수 생활 막바지엔 중원으로 내려가 플레이 메이킹에 집중하기도 했다.
루니는 축구화를 벗은 뒤 감독으로 변신했다. 그는 더비 카운티, DC 유나이티드, 버밍엄 시티를 거쳤다. 다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특히 버밍엄 시티에선6위였던 팀에 부임해 20위까지 내려가는 등 부진했다. 결국 경질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플리머스 아가일 지휘봉을 잡았으나 뚜렷한 업적을 남기지 못했다. 특히 최근 9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현재 리그 순위도 24위로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결국 플리머스 아가일이 칼을 빼 들었다. 루니와 상호 합의로 결별을 택했다. 플리머스 아가일은 “1군 코치인 케빈 낸스키벨과 구단 주장 조 에드워즈는 새해 첫 경기를 위해 팀을 이끌게 된다 루니의 모든 노력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루니는 구단을 통해 “이 자리를 빌려 플리머스 아가일 구단 이사회, 특히 나와 좋은 관계를 나눴던 사이먼 할렛과 닐 듀스닙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날 환영해 주고 구단을 특별한 곳으로 만들어준 모든 직원들, 감독으로 재직하는 동안 노력과 성원을 보내준 선수들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를 특별하게 만들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며 영원히 함께할 추억이 될 것이다. 지식과 헌신,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코치진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플리머스 아가일은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결과를 지켜보고 관심을 갖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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