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추모하며 "서로가 서로의 비빌 언덕이 되어준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1일 오전 X(구 트위터)에 "2025년 새해 첫날, 무안으로 향하는 기차 안"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면ㅅ서 "2024년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아픔을 남긴 한 해였다. 항공 참사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과 내란으로 인한 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적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어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위로하고 손을 맞잡는 모습에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며 "2025년에는 절망이 아닌 희망을, 분열이 아닌 연대를, 고통이 아닌 회복을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서로가 서로의 비빌 언덕이 되어준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달 29일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외벽과 부딪혀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2명이 구조됐다. 현재 179명의 신원이 모두 파악된 상태이며 희생자 분향소에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박 전 위원은 전날인 31일 서울시청 앞에 위치한 희생자 공동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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