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일 2025년 새해를 맞아 "슬픔과 고난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개조의 원년을 만들자"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5년 새해 첫날 무안공항에 왔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비는 일로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이 침통하고 참담하다"고 했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비통함 앞에 새해 첫 날은 그저 힘겹게 이겨내야 할 또 다른 하루에 불과하다"며 "나누지 못하는 슬픔을 감내하고 계시는 유족들께 그저 송구하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계엄과 내란, 탄핵의 소용돌이 속 179명의 애꿎은 생명이 그렇게 스러져 갔다"면서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어지러운 나라를 하루속히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며 "여전히 진행 중인 내란과 탄핵 상황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대한민국에 드리워진 불확실성의 검은 구름을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이번과 같은 쿠데타용 계엄은 애초에 꿈도 꾸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만큼은 그 어떤 양보도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우리 국민의 위대한 여정이 다시 시작되는 2025년이 되길 바란다"며 "그 여정 위에서 유가족들께서도 견디기 힘든 아픔을 치유하고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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