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조용한 겨울을 예고한 리버풀이다. 그런데 리버풀은 더 조용히 여름 계획을 미리 짜고 있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이미 여름 이적 시장에서 풀백과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리버풀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현재 프리미어리그(PL)에서 승점 45점을 확보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 중이다. 2위 노팅엄 포레스트와도 승점 8점 차다. 유럽 무대에서도 적수가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지에서도 6승으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1등의 여유일까. 리버풀은 1월부터 시작되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할 예정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달 30일 “리버풀은 1월 이적 시장에서 더욱 건조함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아르네 슬롯과 리버풀의 이적 책임자들은 올 시즌 압도적인 시작을 선사한 선수단의 상태에 대해 여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이어 “슬롯은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추가하길 원했지만, 리버풀은 수비멘디 영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이적 시장 책임자들은 U턴을 결정했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커티스 존스, 맥 알리스터 같은 미드필더들이 슬롯 밑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냥 조용히 숨죽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리버풀은 겨울을 넘어 여름 계획을 미리 수립 중이다. 리버풀은 이탈 가능성이 있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대체자를 구상하고 있다.
리버풀의 영입 망에 지난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 주역 제레미 프림퐁이 포착됐다. ‘풋볼 인사이드’는 “아직 미래가 결정되지 않은 아놀드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레버쿠젠의 에이스 프림퐁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프림퐁은 2000년생 우측 풀백이다. 맨시티 유스팀에서 약 10년 동안 프로 데뷔를 꿈꿨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프림퐁은 2019년에 스코틀랜드의 셀틱으로 이적했다. 준수한 활약을 펼친 그는 2021년 독일의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레버쿠젠에서 잠재력이 폭발했다. 프림퐁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1경기 9골 7도움으로 무려 1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프림퐁은 모든 대회 23경기에서 2골 8도움을 올리고 있다.
선두의 여유가 리버풀의 여름 계획을 더욱 탄탄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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