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공개 첫 주부터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 신드롬을 시작한 '오징어 게임2'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측이 '기대 수익률'을 예측하는 일각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1일 입장문을 통해 "먼저 '오징어 게임2'에 보내주는 많은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히면서 "어제(12월 31일) 국내 모 조사 단체가 발표한 ‘오징어 게임 2’의 개별 작품 수익률 분석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 있다, 넷플릭스와 같은 월정액 구독형 서비스는 개별 작품의 시청 수나 시청 시간으로 별도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없다. 이에, 한 작품의 흥행으로 수익을 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이어 "개별 작품으로 인한 금전적 수익의 추산을 가능하게 하는 공식 정보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넷플릭스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작품의 성과를 평가하지 않으며, 평가할 수도 없다"며 "개별 작품의 추가 수익 추산이나 예측은 영화관 티켓 판매에 의한 박스오피스 성적이나 단건 결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VOD 서비스의 매출 분석 방식에 적합한 것이다, 매월 회원들이 고정된 금액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에는 적용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는 회원들의 월 구독료를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업 구조에 대해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분석이나 주장으로 인해 부정확한 정보가 확산되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라고 했다.
이날 한 매체는 한 조사단체의 의견을 바탕으로, '오징어 게임' 시즌1이 제작비 250억원을 투입해 1조원의 수익을 냈다고 보도했다. 또 시즌1의 4배인 1000억원 가량을 들인 시즌2는 시즌1 추이를 대입해 계산하면 제작비 대비 최소 10배 1조 5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도 했다.
한편 지난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드라마다.
1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시청 순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지난 12월 넷째 주 비영어권 TV쇼 순위에서 시청 시간 4억8760만 시간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전체 러닝타임(7시간 10분)으로 나눈 시청수는 6800만이다. '오징어 게임 2'는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게임 2'의 첫 주 기록은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 첫 주 시청 시간 기록 4억4873만 시간을 경신한 것으로, 최종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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