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감독이 외국인 선수 잘못 뽑아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 안타깝다."
부산 KCC 이지스는 1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원정 경기에서 68-86으로 졌다.
KCC는 3연패에 빠졌다. 최근 8경기 기록은 1승 7패다. 10승 14패를 마크하면서 7위에 머물렀다.
KCC는 KT전을 앞두고 부상 악재가 또 터졌다. 경기 전 만난 전창진 KCC 감독은 “최준용이 다시 발바닥에 문제가 생겼다. 3~4주 정도 결장할 것 같다”면서 “정창영은 무릎 부상이라 2주 정도는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허웅도 종아리 근육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핵심 선수들이 이탈한 KCC는 허웅이 19득점 8어시스트, 이승현이 12득점 12리바운드, 이호현이 10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디온테 버튼은 24분51초를 뛰면서 6득점(7리바운드)에 묶였고, 리온 윌리엄스는 15분90초 동안 4득점, 켈빈 에피스톨라는 20분을 소화하면서 2득점에 그쳤다.
경기 후 만난 전창진 감독은 "감독이 외국인 선수를 잘못 뽑아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안타깝다"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경기하는 게 쉽지 않다. 빨리 잘 추슬러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전창진 감독은 앞서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부상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건 뭔가 잘못돼 있는 거다. 외국인 선수 선발도 잘못했다. 감독으로서 그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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