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석지연 기자] 2024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하는 선식품지수는 9.8%나 올라. 14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마지막 달인 12월의 물가 상승률은 1% 후반으로 4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상승 폭은 지난해 11월보다 확대됐다. 이는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이후 4년 만에 최저치지만, 여전히 물가안정 목표인 2%를 웃도는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2%,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2.1% 상승했다.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인 9.8%를 기록한 신선식품지수는 올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해 채소나 과일 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신선과실이 17.1%, 신선채소가 8.2% 상승했으며 농축수산물이 5.9% 상승했다.
석유류 가격은 국제 유가 하락세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일부 환원되면서 1.1% 내려 지난해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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