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 벌써 10주년…생방송 인사 "힘든 분 많아 축하 죄송"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새해 첫 날 '라디오쇼' 생방송에 나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거듭 애도를 전하며 방송 10주년 소식을 함께 알렸다.

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박명수는 "새해가 밝았다. 큰 욕심이나 바람이 있기보다는, 평온하고 건강한 일상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열한번 째 새해 인사를 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며 2015년 1월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이날 10주년을 맞은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박명수는 "올 한 해는 정말 일상이 평온하게, 그냥 아무 일 없이 평온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거듭 얘기하며 "10년 전 1월 1일부터 방송을 시작해서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일이고 축하받을 일이라서 대내외적으로 알리기보다는 소소하게 저희끼리 인사를 하려고 한다. 너무 기쁘게 시작했던 방송이었다"고 말했다.

또 "지금 이 시점에서는 너무 힘든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저희가 (방송 10주년을) 더 많이 말씀드리긴 죄송하다. 여러분이 있어서 제가 있는 것이다"라며 "제가 10년 동안 방송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이 격려해주시고 함께 해주셨기 때문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에게도 올해는 좋은 소식 많이 들리는 한해 됐으면 좋겠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거듭 인사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주 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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