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데얀 쿨루세프스키는 2024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였다.
1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2024년 PL에서 1,000분 이상 소화한 모든 선수 중 쿨루세프스키가 90분당 12.4km로 가장 많은 거리를 뛴 걸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쿨루세프스키는 이번 시즌 토트넘홋스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른쪽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팀에 도움을 줬고, 특히 중앙에서 뛸 때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8경기에 나서 7골 8도움을 기록했으며, 특유의 몸싸움을 바탕으로 한 공 소유와 순간적인 축구 센스는 토트넘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득점을 만드는 주요 요인이 됐다.
쿨루세프스키의 또다른 장점은 활동량이다. 속력이나 가속력 측면에서 아쉬움은 있어도 전방위적으로 활동폭을 가져가 공수 양면에 큰 힘을 발휘한다. 특히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강한 전방압박을 중시하고 여러 선수의 수비 가담을 필요로 하는 전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쿨루세프스키처럼 너른 활동량을 가진 선수가 필요하다.
쿨루세프스키는 PL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쿨루세프스키는 90분당 12.4km 이동거리를 기록한 걸로 알려졌다. 평균적으로 많이 뛰는 선수들이 11~12km를 뛰는 걸 감안하면 쿨루세프스키가 어마어마한 활동량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기록은 단순히 쿨루세프스키가 많이 뛴다는 걸 보여줄 뿐 아니라 꾸준히 토트넘 경기에 출장해 활약했다는 걸 증명하는 지표로도 기능한다. 실제로 쿨루세프스키는 PL 19경기 중 17경기에 선발 출장했고, 이 중 풀타임은 14경기에 달한다. 최근 4경기에서는 교체 없이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다. 쿨루세프스키는 성실한 플레이로 공수 양면에 기여하며 토트넘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