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중소기업계는 올해 사자성어로 '인내심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의미의 인내외양(忍耐外揚)을 선정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금융 지원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1일 중기부와 관련기관에 따르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전날 중기부 내부망을 통해 지난 1년간 달성한 성과와 그 의미에 대한 소감을 직원들과 공유하며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BACK TO THE BASIC)"한다며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흔들림 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오 장관은 별도 신년사 없이 연말 메시지로 대신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에,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역시 새해 과제로 위기극복을 언급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새해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정부와 국회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보호무역주의를 추구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엄습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을 신년사에서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불안의 시간을 함께 건너가기 위해 혁신과 도전의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는 데 공동체 전체가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내년 정책 과제로 '소상공인 고비용 구조 해소'를 제시했다. 송 회장은 "정부의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시책에 부응해 민간영역에서 소비촉진의 효과가 신속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밖에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서의 정체성과 비전을 더욱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고, 김명진 메인비즈협회장은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회원사가 글로벌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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