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 노력에도 다니 올모 등록은 실패했다.
스페인 라리가는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내년 1월 2일부터 선수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라리가 규정 대안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법원 항소 기각이 된 후 스페인 축구 연맹에 신청을 했는데 이번에도 등록 실패 통보를 받으면서 올모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라이프치히에서 뛰던 올모는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842억 원)였다. 바르셀로나 역대 이적료 10위였다. 등록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영입 당시부터 있었다. 연봉 총액 상한제로 인해 올모를 팀에 등록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기존 선수들의 연봉을 조정하거나 팀에서 내보내야만 올모가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었다.
일카이 귄도안, 클레망 랑글레, 빅토르 호키 등을 내보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4개월 부상을 당하면서 자리가 생겼다. 허용 등록 기간은 6개월이었다.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올모 등록은 실패하게 된다. ‘문도 데포르티보’ 등은 “올모는 바르셀로나에 올 당시 등록에 실패하면 자유계약(FA) 이적으로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었다. 올모 측이 바르셀로나 사정을 이해하며 계약을 하면서도 자신들을 위한 조항을 넣은 것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재정 규칙 위반 선언부터 등록 기간 6개월 등 여러 부분에서 문제를 지적한 바르셀로나는 항소를 하면서 올모, 빅토르를 등록하려고 했지만 기각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스페인 법원은 올모 등록에 대한 바르셀로나 항소를 기각했다. 바르셀로나는 예산 규칙 승인 권한이 라리가 정기 총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며 라리가 정관 위반을 주장했고 2025년 6월까지 등록 허용 기간을 늘릴 것으로 요청했지만 법원은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제 올모는 계약상으로 FA가 된다. 바르셀로나는 핵심 전력을 6개월 만에 허무하게 놓칠 위기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올모는 바르셀로나 잔류 의지를 밝히고 있다”고 말하면서 올모가 바르셀로나에 남을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 등이 주시하고 있기에 상황은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올모를 둔 보드진의 행정을 강력히 비판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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