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53억 허공에 날리나?…0골 FW 조기 반환 실패→"우리도 싫어" 원소속팀 거부

토트넘 153억 허공에 날리나?…0골 FW 조기 반환 실패→"우리도 싫어" 원소속팀 거부

엑스포츠뉴스 2025-01-01 08:4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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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 재계약에 주저하는 토트넘이 153억원 거액을 허무하게 날릴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여름 1년 임대로 데려온 전 독일 국가대표 티모 베르너 때문이다.

베르너는 지난해 1월 6개월 임대 계약을 맺고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토트넘에 왔다. 손흥민이 당시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45일 이상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순위 싸움에 한창인 토트넘은 손흥민 빈 자리에 들어간 왼쪽 날개가 필요했다. 과거 첼시에서도 뛰었던 베르너를 데려왔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6개월 뛰면서 2골 3도움을 올렸다. 최악은 아니었지만 손흥민이 없을 때 주전으로 바로 뛰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한 활약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베르너를 지난 시즌 끝나자마자 1년 재임대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티켓을 얻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에선 손흥민 백업으로 활용하고 상대팀 전력이 다소 떨어지는 경기에선 로테이션에 따라 손흥민에 휴식을 주면서 베르너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이런 구상은 완전히 실패했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19경기 중 16경기를 뛰었다. 물론 손흥민의 철저한 백업 역할이다보니 선발은 3경기에 불과했지만 90분 풀타임으로 환산해도 5경기에 해당하는 447분을 뛰었다.



하지만 득점은 없고 공식전으로 확장해도 지난해 10월31일 벌어진 리그컵 맨체스터 시티전 골이 유일하다. 도움은 3개를 올렸다.

그러다보니 토트넘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서도 화가 났던 모양이다.

지난달 13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를 마친 뒤엔 "베르너는 자신이 기대했던 수준에 가까운 경기를 하지 못했다. 용납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리는 이례적인 코멘트까지 했다.

이어 토트넘이 그를 1월 시작된 겨울이적시장에 원소속팀 라이프치히에 돌려줄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라이프치히 역시 베르너를 조기에 돌려받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거부할 것이라는 분석이 독일 언론을 통해 등장했다.



독일 유력 타블로이드지 빌트는 "라이프치히는 베르너가 복귀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토트넘이 1200만 유로(184억원)에 완전 이적할 수 있는 옵션은 사실상 소멸됐다. 토트넘은 당장 베르너를 돌려보내려고 할 텐데 라이프치히 역시 1000만 유로(153억원)에 해당하는 그의 연봉이 너무 부담스럽다"고 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기량이 하향 곡선인 공격수를 거액 주고 데려왔다가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날릴 위기에 처했다. 탐내 최고 급료자 손흥민의 연봉이 18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베르너의 부진이 얼마나 큰 타격인지 설명 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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