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회복’ 취임 일성으로 내건 정진완 우리은행장 “진짜 내부통제 우선”

▲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31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투데이코리아=이유진 기자 | 정진완 신임 우리은행장이 ‘신뢰 회복’을 취임 일성으로 내걸고 첫 발을 내딛었다.

정진완 행장은 31일 중구 회현동 본점에 취임식을 갖고 ‘지켜야 하는 것, 신뢰’,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  고객 중심’, ‘바꿔야 하는 것, 혁신’ 등 세 가지를 핵심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진짜 내부통제’가 되어야만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며, 직원들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등의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의 상생을 은행의 존재 이유로 꼽으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성과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꿔, 지나친 경쟁은 지양하고 조직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정 행장은 직원들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춰 젊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혁신’에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당행이 다시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당행의 미래를 위해 임직원 모두 혁신의 길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며 취임사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