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시 예상 라인업이 공개됐다.
다양한 축구 컨텐츠를 게시하는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가 합류한 후의 레알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다. 최전방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호드리구가 나섰고 중원에 주드 벨링엄, 알렉산더-아놀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포함됐다. 포백은 페를랑 멘디,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이었고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미드필더로 나선 것이 눈길을 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본래 오른쪽 풀백. 풀백에 위치하지만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날카로운 킥으로 공격을 이끌기도 하고 풀백 본연의 임무인 수비도 곧잘 해낸다. 알렉산더-아놀드가 풀백이 아닌 3선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도 몇 번 소화한 적이 있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도 그렇게 뛴 적이 있었기 때문에 미드필더로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상 라인업이다. 당장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합류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공식 발표는 없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성골 유스로 리버풀에서 축구를 시작해 1군 데뷔도 리버풀에서 마쳤다. 이후로 주전으로 떠올라 현재까지도 리버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부주장으로도 뛰고 있다.
최근 충격적인 소식도 있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28일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미 리버풀 보드진에 레알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리버풀 보드진들의 재계약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의 유혹에 빠진 것 같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러한 움직임은 리버풀 보드진이 알렉산더-아놀드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채로 1월 1일이 되지 않기를 바랐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이는 알렉산더-아놀드뿐 아니라 반 다이크와 살라의 상황에서도 그렇다. 이 세 명의 선수는 리버풀에 의존하지 않고 이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순간에 도달했다"라며 사전 협상 여지가 있음을 알렸다. 보스만 룰에 의거하여 알렉산더-아놀드는 1월 1일부터 잉글랜드가 아닌 다른 국가 클럽과 협상에 나설 수 있다.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를 반드시 붙잡는다는 입장이다. 알렉산더-아놀드와 계속해서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