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운항 10~15% 감축... 정비인력 신규 채용"

제주항공 "운항 10~15% 감축... 정비인력 신규 채용"

한스경제 2024-12-31 21: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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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3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3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제주항공이 내년 3월까지 동계기간 운항량 10%~15%를 감축한다. 그리고 운항 안전성을 강화,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내년 상반기 38명, 하반기 27명을 각각 채용해 약 560명의 정비 인력 규모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31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4차 브리핑에서 “내년 3월까지 동계기간 운항량을 10%~15% 감축해 운항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기존 예약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 항공사의 노선을 포함한 대체 방안을 모색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배상금과는 별도로 유가족들의 생활 지원을 위한 긴급 지원금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오늘부터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장례 진행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유가족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 긴급 지원금을 준비 중”이라며 “현재 유가족분들이 생업을 이어 나갈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긴급하게 도와드려야 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보험사와 배상 절차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긴급 지원금은 보험 배상과는 별도”라고 했다. 

지난 2019년부터 국내 항공사 중 가장 과징금이 많았던 것과 관련해서는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면서 “지난해와 올해는 유의미한 과징금이나 행정처분이 없었다. 실제로 타 항공사와의 데이터를 비교해 보면 뚜렷하게 개선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태 수습을 위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점도 재차 강조됐다. 김 대표는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수습하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상황을 수습하고 탑승자 가족 지원에 모자람이 없도록 진심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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