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2Z(투지)가 돌아온다.
오늘(31일) 소속사 GOGO2020(고고이공이공) 측에 따르면 2Z(호진, 뉴본, 정현, 주논, 범준)는 오는 2025년 1월 9일 오후 6시 여덟 번째 EP ‘Glorious Youth(글로리어스 유스)’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기세(氣勢)’, ‘Something Special(썸싱 스페셜)’, ‘잠 못 든 네게’, ‘Summer or War(서머 오어 워)’까지 총 4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Something Special’은 기존의 록 밴드가 갖지 못한 새로운 스펙트럼을 제시하며, 더블 타이틀곡인 ‘기세(氣勢)’는 다이내믹한 사운드와 대비되는 서정적인 멜로디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앨범에는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 ‘재벌집 막내 아들’, ‘지옥에서 온 판사’ 등 수많은 인기 드라마 OST의 음악 감독을 맡아 온 전창엽 음악감독 사단이 새로운 프로듀싱 라인업으로 합류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 재정비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으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데뷔 때부터 함께 해 온 멤버인 기타리스트 지섭이 건강 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한 바. 기타 세션과 작곡, 프로듀싱 등 스튜디오 작업에 능한 NUVorn(뉴본)이 새로운 멤버로 2Z와 함께하게 됐다.
멤버 변화뿐 아니라 Star Nest와 협업을 확정한 2Z는 이번 협업을 통한 글로벌 무대 진출로 더 큰 음악적 성장을 이뤄 낼 계획이다.
한편, 2Z는 2020년 1월 첫 앨범 ‘We Tuzi: (위 투지)’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약 2년 반 동안 총 14번의 앨범 발매로 20여 곡의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22년 브라질과 멕시코에서의 첫 해외 투어를 시작으로 일본과 미국 투어, 대만과 태국 공연까지 글로벌 무대를 이어갔다. 또한 올해, 시각 장애인 조향사와 함께 한 향수 기부 프로젝트,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공연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떨치기도 했다.
2Z는 “2024년은 우리의 존재가 이 사회 어딘가에서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다는 점에 많은 감동을 받은 한 해였다. 2025년도 음악을 통한 선한 영향력으로 각박해져 가는 세상을 조금이나마 변하게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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