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올모는 어이없게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직전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법원은 올모 등록에 대한 바르셀로나 항소를 기각했다. 바르셀로나는 승인이 될 거라 확신을 했는데 올모, 파우 빅토르 등록 허용 옵션이 기각됐다. 바르셀로나는 예산 규칙 승인 권한이 라리가 정기 총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며 라리가 정관 위반을 주장했고 2025년 6월까지 등록 허용 기간을 늘릴 것으로 요청했지만 법원은 거부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맞이하기 직전이다. 우선 이번 여름 영입된 올모는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성장했고 2015년 1군에 올라와 5년 동안 활약을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 대표팀에도 오르면서 인상을 남겼고 2020년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4년 동안 라이프치히 핵심으로 뛰었다. 측면, 중앙 어디든 뛸 수 있고 득점력까지 보유해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미드필더로 평가됐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미친 활약을 하면서 스페인에 트로피를 안겼다. 유로 본선 6경기에 나와 3골 2도움을 기록했는데 출전시간이 431분이었던 걸 고려하면 시간 대비 공격 포인트가 엄청 났다는 걸 알 수 있다. 라이프치히에서 꾸준한 활약, 유로에서 폭발적인 활약에 더해져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가 됐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825억 원)였다. 바르셀로나 역대 이적료 10위였다.
한지 플릭 감독 신뢰를 받으면서 주전으로 기용됐고 존재감을 보였는데 등록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영입 당시부터 있었다. 연봉 총액 상한제로 인해 올모를 팀에 등록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기존 선수들의 연봉을 조정하거나 팀에서 내보내야만 올모가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었다. 일카이 귄도안, 클레망 랑글레, 빅토르 호키 등을 내보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4개월 부상을 당하면서 자리가 생겼다.
허용 등록 기간은 6개월이었다.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올모 등록은 실패하게 된다. ‘문도 데포르티보’ 등은 “올모는 바르셀로나에 올 당시 등록에 실패하면 자유계약(FA) 이적으로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었다. 올모 측이 바르셀로나 사정을 이해하며 계약을 하면서도 자신들을 위한 조항을 넣은 것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재정 규칙 위반 선언부터 등록 기간 6개월 등 여러 부분에서 문제를 지적한 바르셀로나는 항소를 하면서 올모, 빅토르를 등록하려고 했지만 기각됐다. 그러면서 12월 31일 전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올모는 FA가 된다. 즉 825억 원을 주고 데려온 선수를 공짜로 내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스페인 ‘아스’는 “올모 상황을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 등이 주시 중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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