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유럽 제외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됐다.
영국 ‘스포츠키다’는 31일(한국시간) 유럽 베스트 일레븐과 타대륙 베스트 일레븐을 비교했다. 유럽 베스트 일레븐에는 티보 쿠르투아, 테오 에르난데스, 후벵 디아스,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비티냐, 케빈 더 브라위너, 주드 벨링엄, 라민 야말, 엘링 홀란, 킬리안 음바페가 이름을 올렸다.
유럽 제외 월드 베스트 일레븐엔 김민재가 있었다.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갔을 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면서 유럽 최고 센터백으로 올랐던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는데 토마스 투헬 감독과 궁합이 맞지 않았고 후반기엔 벤치 자원으로 밀려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명성은 떨어졌다. 올 시즌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 아래에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이스 데 리흐트가 떠난 가운데 이토 히로키, 요십 스타니시치 등이 부상을 입어 수비수가 부족해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가 혹사 수준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에릭 다이어도 있었지만 콤파니 감독은 신뢰를 하지 않았다.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오가며 활약을 한 김민재는 지친 모습 속 흔들리는 장면을 보이기도 했으나 수비력에 이어 빌드업 능력까지 장착하면서 콤파니 감독 총애를 받았다. 부상을 당했다고 알려졌으나 참고 뛴 김민재는 몸값을 유지하면서 다시 아시아 몸값 1위에 등극했다. 김민재 가치는 4,500만 유로(약 692억 원)로 미토마 카오루와 같다.
유럽 최고 센터백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이번 시즌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센터백 순위를 공개했는데 김민재가 1위였다. 다시 날아오른 김민재는 대륙을 대표하는 선수로 뽑혀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와 함께 알리송 베커, 알폰소 데이비스,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하피냐, 페데리코 발베르데, 브루노 가마랑이스, 아데몰라 루크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모하메드 살라가 포함됐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뽑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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