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 들어봤는데" 국민 대히트곡 부른 뒤 '10억' 사기당한 유명 가수

"이 노래 들어봤는데" 국민 대히트곡 부른 뒤 '10억' 사기당한 유명 가수

나남뉴스 2024-12-31 16:4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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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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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대히트곡 ‘누구보다 널 사랑해’를 부른 혼성듀오 ‘비쥬’ 멤버 주민(박준규)이 최근 근황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1997년도 데뷔와 동시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가요계의 한 획을 그었던 비쥬의 근황이 올라왔다.

이날 비쥬의 남자 멤버이자 작곡을 담당했던 주민이 등장하자, 제작진은 "작곡을 모두 주민 님이 하셨으니 저작권 부자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러나 주민은 "10억원이 넘는 규모의 사기를 당하면서 저작권료를 모두 압류당한 상황"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어 그는 “굉장히 친했던 분이었는데 제 명의를 도용해서 엄청난 빚을 남겨 놨다. 그 빚이 너무 커서 지금도 갚고 있다”라고 안타까운 사정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그러면서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았을 텐데 10억 넘는 엄청난 빚을 지다 보니까 (힘들었다)"라며 "사기를 당할 거라 상상도 못 했다. 하루는 은행에서 30만원 뽑으려고 갔는데 갑자기 돈이 출금이 안 된다고 하더라. 은행에 문의하니까 ‘압류됐다’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주민은 "나중에 알고 보니 저 모르게 제 지인이 제 인감 증명서를 100통이나 떼어서 60군데에서 돈을 빌렸더라"라며 "그때부터 제 신용이 다 망가졌다. 제 이름으로 핸드폰 하나 개통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20년동안 빚을 갚고 있다"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주민은 연예인이었다는 점을 독특한 이력으로 삼아 신약 개발 회사, IT 회사에서 영업직으로 근무했지만, 두 회사 모두 1년여 만에 문을 닫으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리운전, 전단지, 보조출연 알바까지 해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당시 결혼도 하고 아이가 태어난 상황이었기에 주민은 가족을 위해서 안 해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땐 진짜 눈에 보이는 게 없었다. 새벽에 대리운전도 해보고 전단지도 돌렸다. 사극 보조 출연도 했다"라며 "제 얼굴을 알아보고 연락 오는 매니저도 있었지만 내 아이와 아내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체면 따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음악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아내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었다고 전한 주민은 “오빠가 행복해 할 수 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그러더라. 돈이 부족하면 자기도 나가서 일을 하겠다며 다시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10억 빚은 20년 동안 갚으면서 이제 3000만원 정도 남았다. 내년이면 다 끝난다”라고 말해 모두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누구보다 널 사랑해' 정말 많이 들었는데 이런 사연이 있을 줄이야", "어떻게 지내나 궁금했는데 어려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새해에는 기쁜 일만 가득하시길", "자기 잘못도 아닌 10억 빚을 전부 다 갚았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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