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경진과 그의 아내인 모델 전수민이 난임과 관련된 고충을 솔직히 고백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최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되었다.
김경진 부고환염
전수민은 방송 중 “저희가 요즘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병원을 다니고 있다”며 난임 사실을 밝혔다. 그녀는 이어 “남편이 사업 스트레스 때문에 부고환염을 앓았다. 이로 인해 난임 문제가 생겨 시험관 시술을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부고환은 고환 뒤쪽에 위치하며 정자를 숙성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기관은 정관과 연결되어 있어 세균 감염이 발생할 경우 부고환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 치료를 놓치면 만성 부고환염으로 발전해 남성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수민은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도 털어놨다. “남편이 많이 참여해야 하는데 저만 항상 영양제를 먹고, 운동하고, 병원을 간다. 남편은 제가 병원에 가는 날짜조차 모른다. 너무 서운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경진 대출만 14억
시험관 시술 외에도 경제적 어려움이 부부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수민은 “현재 네 채의 부동산 투자로 인해 14억 4천만 원의 대출빚이 있다. 월 100만 원으로 생활비를 제한하고 있다”며 고충을 전했다.
그녀는 이어 “제가 일을 더 해야 하는데 몸이 힘들어 일을 줄이자 남편이 불만을 표현했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김경진은 “병원에 데려다주지 않은 적은 한두 번밖에 없다”며 억울함을 표했지만, 박명수는 “그건 기본 아니냐”며 장난스레 그를 타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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