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31일 "광주시는 확장재정으로 민생경제의 방파제를 세우고, 한 손에는 문화산업, 또 다른 손에는 미래산업을 들고 미래를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새해를 앞두고 미리 발표한 신년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강 시장은 "2024년은 어제의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켜낸 해였다. 5·18 민주화운동이 빛의 혁명으로, 횃불이 응원봉으로, 주먹밥이 선결제로 부활해 대한민국을 지켰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2025년은 오늘의 광주가 내일의 대한민국을 준비하는 해"라며 "무도한 대통령에 의해 훼손된 민주주의는 대통령 탄핵과 내란 세력의 처벌을 통해 더 단단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새해 광주시는 작년보다 약 7,000억 원이 증액된 7조 6천억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예산은 시민의 얼어붙은 지갑에 온기를 불어넣는 데 쓰인다"라며 "1월 상생카드 할인율을 10%로 인상하고, 반값 대중교통 카드인 G패스를 도입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 노동자의 일가정양립을 위한 지원도 추가되고, 경제 주체별 12종 정책자금 지원도 확대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미래차 신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RE100 사업단을 통해 초광역 에너지사업 모델 개발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새해는 5·18 45주년, 세계인권도시포럼, 디자인비엔날레,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해이다. 기아타이거즈, 광주FC와 함께하는 스포츠관광, 한강 작가 노벨상을 활용한 도시 브랜딩, 광주 G-페스타 등을 연계해 광주 방문의 해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강 시장은 "2025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대·자·보 도시가 본격화된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가 완공되고, 버스노선체계 전면 개편 작업이 시작된다. 걷는 길도 순차적으로 열린다"라며 "광주라는 이름이 시민 여러분의 자부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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