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케빈 더브라위너의 맨체스터 시티 이탈이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31일(한국시간) “더브라위너가 2024-25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내년 34세가 되는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종료 전 6개월이 되는 다음 달부터 더브라위너는 타 해외 구단들과 사전 계약에 합의할 수 있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6번의 프리미어리그(PL) 우승, 1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도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6골 18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고 있다. 맨시티에서만 399경기 104골 171 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더브라위너도 세월을 피해 갈 수 없었다. 한 살씩 먹고 있는 나이가 그의 발목을 붙잡은 것이다. 올 시즌 부상과 체력 문제로 더브라위너는 모든 대회에서 단 10경기만 선발 출전했다. 현재 17경기에 2골 2도움만을 기록 중이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더브라위너의 맨시티 이탈 가능성이 대두됐다. ‘풋볼 인사이더’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관계자들이 더브라위너의 중동 진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MLS의 샌디에이고FC 역시 그가 미국으로 이적하기를 원할 경우 잠재적 행선지로 연결돼 있다”라고 밝혔다.
‘축구의 신’이 몸담고 있는 팀에서도 연락이 왔다. 영국 ‘미러’는 이달 초 “데이비드 베컴의 인터 마이애미가 케빈 더 브라위너를 1순위 영입 목표로 삼았다. 내년 1월부터 협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내년 6월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더 브라위너의 자유 계약(FA) 이적과 가장 최근에 연결된 클럽”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브라위너와 함께 P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수놓은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의 재계약 소식도 들려오지 않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 “토트넘이 오랜 기간 득점을 책임진 선수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 주장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1년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 계약 논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불가피하게 1년만 연장한다면 미래에 대한 많은 의문이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살라도 지난 웨스트햄전 이후 재계약에 대한 질문에 “아직 멀었다. 아무것도 진행된 것이 없다. 지금은 PL 우승을 목표로 하는 중이다”라고만 언급했다.
‘PL 왕’ KDB의 시간도 마침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또 다른 세기의 이적이 실행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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