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내년 하반기 한국이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라고 외교부가 31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관련법상) 국무총리가 맡게 되는데, 현재로서는 국무총리의 직무를 대행하는 최 권한대행이 위원장직을 수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APEC 특별법' 등이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국무총리'로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누가 권한을 이어받는지 불명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아직 정상회의 준비위가 구체적으로 운영되고 회의하거나 실질적인 작업이 시작되지는 않았다"면서 "해가 바뀌고 준비가 본격화되면 위원회도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회원국 정상 초청에 대해선 정해진 규정이나 절차는 없다며 "유치 국가에서 자체적 판단하에 효과적으로 많은 회원국이 참석할 수 있도록 초청하면 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정상회의에 앞서 보통 5월과 9월에 개최국 정상 명의로 초청장이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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