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플레이→홈팬 야유' 전반 33분 만에 지르크지 뺀 아모림 "결정 정말 힘들었다"

'최악의 플레이→홈팬 야유' 전반 33분 만에 지르크지 뺀 아모림 "결정 정말 힘들었다"

풋볼리스트 2024-12-31 15:1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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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지르크제이(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X 캡처
조슈아 지르크제이(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X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전 도중 조슈아 지르크지를 교체한 이유를 밝혔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뉴캐슬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리그 3연패, 공식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16일 맨체스터시티전 2-1 승리 후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본머스, 울버햄턴, 뉴캐슬을 상대로 연달아 득점 없이 완패를 당했다. 19경기 6승 4무 9패로 승점 22점에 머물며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타운(승점 15점)과 승점차는 7점으로 좁혀졌다. 

이날 맨유는 전반 4분 만에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선제실점 하며 끌려갔다. 왼쪽에서 루이스 홀이 올린 왼발 크로스를 이사크가 방아 찍는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18분에는 앤서니 고든의 크로스에 이은 조엘링톤의 헤더 추가골로 또 다시 실점을 내줬다. 맨유는 남은 시간에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배를 받아들였다. 

선발로 출전했던 공격수 지르크지가 전반 33분 도중 교체되는 일도 있었다. 지르크지는 이날도 부진하며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아모림 감독은 결국 지르크지를 불러들이고 코비 마이누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는데, 지르크지는 벤치로 돌아오자마자 자신의 외투만 챙겨 곧바로 터널로 뛰어들어갔다.

아모림 감독은 교체에 대해 "팀에 미드필더가 더 많은 공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이누 투입 후 더 많은 공을 가져가기 시작했다"라며 "때로는 팀에서 고통받는 선수를 생각해야 한다. 지르크지는 경기 중에 고통받고 있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후벵 아모림.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벵 아모림.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감정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아모림 감독은 "그 결정은 정말, 정말 힘들었다"라며 "그 순간에는 지르크지가 나가는 것이 팀을 위해 중요했다. 메시지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르크지와 이야기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르크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기대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경기에 나서 3골에 그쳤고, 리그에 잘 맞지 않는 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유벤투스 이적설도 제기되면서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지르크지를 계속 신뢰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 지원을 받으며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해리 매과이어처럼 힘든 순간이 있긴 하겠지만 모든 직업에는 그런 순간이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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