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민지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면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모으고 각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우리 경제는 소비침체가 연중 지속되고,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부진과 같은 대내외 불안 요인들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마저도 증가세 둔화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말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으로 불거진 정치적 혼란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고조시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손 회장은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은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노동계는 책임있는 경제주체로서 사회불안을 부추기는 파업을 자제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손 회장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방향성도 제안했다. 그는 "경제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고 국가 경쟁력과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경제 전반의 낡은 법·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근로시간제도의 유연성 확대와 임금체계 개편 ▲노사관계 선진화 ▲투자 활성화와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정책 지원 등을 언급했다.
손 회장은 "올 한해 경총은 경제회복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총의 역할 수행을 다짐했다. 그는 "산업현장에서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노동계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와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단체로서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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