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웅의 귀환, 국민의 가슴에 깊은 감동 전해<제공=고성군> |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의 노력 끝에 신원이 확인된 故 오두용 하사의 유해는 유가족과 지역주민들 환영 속에 고향 땅에 안장됐다.
귀환 행사는 2024년 12월 30일 고성읍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국방부, 고성군, 군부대, 지역주민 등 다수가 참석해 故 오두용 하사 희생을 기리고 그의 귀환을 환영했다.
故 오두용 하사는 3남 2녀 중 넷째로, 1950년 11월 30일 입대해 1951년 8월 3일 강원도 철원에서 전사했다.
그의 유해는 철원 지역에서 발굴된 후 유가족의 DNA와 대조 작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오랜 세월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그는 이제 고향 땅에서 영면하게 되었다.
행사는 유해를 모신 차량이 마을에 도착하면서 시작됐으며, 신원확인통지서와 유품이 담긴 '호국의 얼 함' 전달, 헌화와 경례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유가족은 "긴 기다림 끝에 고인을 고향으로 모시게 되어 기쁘고, 가족 곁에서 안식을 찾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상근 군수는 "호국영웅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웅들을 기리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故 오두용 하사 귀환은 유가족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조국을 위한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감동적인 시간과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