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제공=사천시> |
박 시장은 먼저 지난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분들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이어 "2024년은 국내외 어려운 정세 속에서도 우주항공청 개청이라는 위대한 성취를 이루었다"며 "사천시민과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우주항공산업 중심도시 도약
박 시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사천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로 자리 잡았지만,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통과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남도와 협력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위성개발 혁신센터와 지식산업센터 설계 착수, 항공부품 제조 단지 조성 등 우주항공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체류형 관광과 교통 인프라 확충
박 시장은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성을 강조하며 "늑도와 신도를 잇는 생태탐방로와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를 조성하고,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아쿠아리움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중교통비 지원, KTX 사천역 정차 확정, 우주항공 고속국도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 주력하며, 화력발전소 우회도로와 항공산업대교 완공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예술과 복지 강화
박 시장은 "와룡문화제와 토요상설무대 명품화, 야외공연장 신축 등을 통해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겠다"며 다양한 생활체육 대회 지원과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강조했다. 또한 농촌 왕진버스 운행, 응급의료기관 확충, 신종 감염병 대응 강화 등으로 시민 건강권을 보장하고, 노인과 장애인 복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도시와 인구정책
박 시장은 "출산지원금, 산후조리비, 부모급여 확대 등으로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전입 축하금과 결혼축하금 등으로 인구 유입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 설립 등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우주항공도시 건설은 시대적 요구이자 역사적 사명"이라며 "모든 시민과 공직자가 힘을 모아 사천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새해 인사를 마무리하며 "지혜와 성장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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