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도"... 현대차-기아,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 구축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이하 IGIS)'을 구축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을 확인하는 모습(사진=현대차)

IGIS는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를 보강해 선제적으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에 나서기 위해 개발됐다. 제조부터 폐기까지 완성차에게 발생되는 탄소 배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새로 구축한 IGIS는 기존에 있던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GEMS) 과 협력사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시스템(SCEMS) 등을 하나로 통합했다.

더불어 차량과 기업 단위의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출 및 관리할 수 있는 ‘완성차 전과정 평가’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자동차 생애주기를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인 탄소 배출량 관리가 가능해진다.

현대차와 기아는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IGIS에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했고,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기아 ICT본부장 진은숙 부사장은 “탄소중립 2045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현대차·기아 경제 활동 전반에 걸친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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