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사교계 뒤흔든 실화 사기극…연극 '애나엑스' 1월 韓 초연

뉴욕 사교계 뒤흔든 실화 사기극…연극 '애나엑스' 1월 韓 초연

경기연합신문 2024-12-31 12:54:00 신고

연극 '애나엑스' 캐스트 라인업(글림아티스트, 글림컴퍼니 제공)
연극 '애나엑스' 캐스트 라인업(글림아티스트, 글림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미국 뉴욕 상류층을 발칵 뒤집어놓은 '가짜 상속녀' 이야기를 다룬 연극 '애나엑스'가 내년 1월 28일 한국 초연의 막을 올린다.

'애나엑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나 만들기'를 통해 국내에도 알려진 실존 인물 '애나 소로킨'의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202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 작품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정체성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사회적 상황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포장하고 또 이를 통해 어떤 영향을 받는지 탐구한다. 또한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의 모호한 경계 안에서 우리들이 추구하고 있는 정체성은 무엇인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부유한 상속녀라는 가짜 배경으로 자신을 포장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애나' 역에는 최연우·한지은·김도연이 캐스팅됐다.

애나의 매력과 자신감에 매료되지만, 점차 진실을 알아가며 혼란을 겪는 '아리엘' 역은 이상엽·이현우·원태민이 연기한다.

실력파 창작진이 의기투합한다. 연극 '데스트랩', '올드위키드송' 등 국내에 소개된 적 없던 해외 작품을 국내 관객들에게 꾸준히 소개해 온 김지호 연출, 극작 번역은 말맛을 살린 번역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실력을 입증한 번역가 황석희가 함께한다.

김지호 연출은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완벽하게 편집된 일상을 공유하며 자신의 이미지를 포장하고, 이를 본 사람들은 그러한 삶에 매료된다"며 "'애나'의 이야기는 이상적인 진실에 중독돼 있는 현대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창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나액스'는 내년 3월 16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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