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악성 미분양' 4년 4개월 만에 최고치

11월 전국 '악성 미분양' 4년 4개월 만에 최고치

센머니 2024-12-31 12:44: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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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주택 통계(자료=국토교통부)
2024년 11월 주택 통계(자료=국토교통부)

[센머니=박석준 기자]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가 4개월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다. 아파타를 포함한 전월 전국 주택 거래량도 전달 대비 13% 줄었고,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4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기준 전국 주택 거래량과 인허가 실적 등을 담은 '11월 주택 통계'를 공개하고 11월 전국 주택 매매량이 4만 9,114건이라고 밝혔다. 전월 5만 6,579건 대비 13.2%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1777건으로 전월 대비 12.9%, 지방은 2만7337건으로 전월 대비 13.4% 각각 내렸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 거래는 3만 6,399건으로 전월보다 15.2% 감소했고, 서울 아파트는 3,773건으로 5.7% 내리면서 4개월 연속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이같은 거래 감소는 정부가 지난 8월 무주택자용 대출인 디딤돌·버팀목 대출 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9월에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시행하는 등 대출을 억제한 것이 이유로 꼽힌다.

11월 전국 전·월세 거래는 19만 1,172건으로 전월(21만 1,218건)보다 9.5% 감소했다. 수도권은 12만 7,494건으로 10.8%, 지방 6만 3,678건으로 6.7% 각각 줄었다.

올해 1~11월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7.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포인트 늘어났다.

한편, 11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6만 5,146가구로 전월 6만 5,836가구 보다 1% 줄었다. 수도권은 1만 4,494가구로 3.9% 늘었고 지방은 5만 652가구로 2.4% 감소했다.

하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보다 1.8%, 337가구 늘면서 총 1만 8,644가구로 조사됐다. 2020년 7월 기록한 1만 8,560가구 이후 4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수도권에서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이 603가구로 전월 대비 15.3%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방에서도 같은 기간 준공 후 미분양이 1만 4,802가구로 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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