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아스널이 분데스리가를 폭격 중인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르 노리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아스널이 프랑크푸르트의 스타 오마르 마르무시를 1월 이적 시간 영입 리스트에 추가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도 “미켈 아르테타가 1월 이적 시간에 득점력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마르무시를 향한 잠재적인 움직임에 ‘줄을 서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대한 고민이 많다. 현재 아스널에 주포라고 할 수 있는 자원은 없다. 최전방 자리에는 카이 하베르츠를 활용하고 있긴 하지만 그는 엄연히 전문 공격수라고 할 수 없다.
아스널의 득점력도 들쭉날쭉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PL)에서 35득점을 올리고 있긴 하지만 경기마다 득점 편차가 크다. 11월 이후 펼쳐진 모든 대회 13경기 중 6경기에서 1득점 이하를 기록했다.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 아스널이기에 더 확실한 공격력이 필요하다.
이에 현재 독일 분데르리가를 폭격 중인 이집트산 공격수 마르무시가 아스널의 영입 망에 걸렸다. 1999년생인 마르무시는 183cm의 신장을 지닌 최전방 공격수다.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전방과 측면을 넘나들며 활약한다. 특히, 엄청난 주력을 가지고 있어 상대 뒷공간을 무너트리거나 동료에 공간을 창출해 주는 능력도 있다.
올 시즌 성적도 대단하다. 프랑크푸르트 소속 마르무시는 모든 대회에서 18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만 15경기 13골 7도움이다. 그는 리그 개막 이후 단 5경기 만에 8골 4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해리 케인에 1골 차 뒤진 분데르리가 득점 2위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다수의 PL 클럽이 마르무시의 이적을 위해 ‘대기줄’을 서고 있다. 아스널은 마르무시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프랑크푸르트와 연락했다. 또한, 현재 마르무시는 프랑크푸르트와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이는 아르테타가 영입을 시도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는 뜻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에이스’ 부카요 사카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아스널이다. 선두 리버풀과 승점 9점 차가 나지만 여전히 아스널은 PL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승 1무 1패로 순항 중이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마르무시에 대한 영입은 현재 더욱 중요해졌다. 그는 아스널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 리버풀이 강력한 우승 후부로 떠오르는 가운데 아스널은 UCL에서의 경쟁이 아직 남아 있다. 마르무시 영입은 아스널을 타이틀 획득까지 도약시키는 데 충분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독일 이적시장 정보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마르무시의 현재 몸값은 6000만 유로(약 920억 원)으로 알려졌다.
매 시즌 공격수에 대한 고민을 해온 아스널이다. 확실한 득점력의 스트라이커와 함께하는 아스널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올겨울 아르테타의 꿈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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