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안 가결, 체포영장 발부 등으로 조기대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야권 내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엄 해제와 탄핵안 처리를 주도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두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이재명 대표가 38.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7.2%, 이낙연 전 국무총리 5.7%, 김동연 경기도지사 5.2%, 김부겸 전 국무총리 5%,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1.9%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광주·전남·전북 42.6%, 인천·경기 42.2%, 서울 41.6%, 대구·경북 40.7%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강원·제주(33.7%), 부산·울산·경남(30.4%), 대전·세종·충청(29.9%)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40.3%), 30대(40.5%), 40대(48.3%), 50대(44.4%)에서 40%대 지지율을 나타냈고, 60대(31.5%)와 70세 이상(24%)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78%, 진보성향 응답자의 74.2%가 이 대표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라.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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