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수입단가↑·가격인하 압박'… 시름하는 시멘트업계

'고환율에 수입단가↑·가격인하 압박'… 시름하는 시멘트업계

머니S 2024-12-31 10:17: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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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솟는 환율과 건설 업계와의 갈등으로 국내 시멘트 제조사가 시름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레미콘 공장 모습. /사진=뉴시스 천정부지로 솟는 환율과 건설 업계와의 갈등으로 국내 시멘트 제조사가 시름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레미콘 공장 모습. /사진=뉴시스
환율이 계속 오르면서 연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시멘트업계의 비용 부담이 늘고 있다.

31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최근 급등한 환율로 국내 시멘트 제조사가 화석연료인 유연탄을 수입할 때 최대 300억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선포일인 지난 3일 1달러당 1402원이었지만 지난 27일에는 1480원까지 치솟았다. 유연탄 단가와 수입량을 고려해 계산하면 제조사의 수입 비용이 많게는 300억원까지 늘어난다는 것이 협회 측 설명이다. 국내 제조사는 유연탄을 매년 약 365만톤 해외에서 들여오고 있다.

제조사가 당장 유연탄 의존도를 낮추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멘트 1톤을 생산할 때 필요한 유연탄은 100㎏ 정도다. 투입 연료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순환 연료 사용률을 높이려면 1대당 비용이 약 1000억원인 설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 입장이다.

하지만 전방 산업인 건설업계에서는 시멘트 단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는 지난 9월 제조사 측에 공문을 보내 가격 협상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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