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기업가치 제고 본격화..."3년간 자사주 20만 주 소각"

신세계, 기업가치 제고 본격화..."3년간 자사주 20만 주 소각"

한스경제 2024-12-31 10:05: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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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 신세계백화점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신세계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에 나선다.

신세계와 광주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상장사는 지난 27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향후 개발 계획과 ▲중∙단기 자기자본이익율(ROE) 목표를 발표하고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공시했다.

먼저 주주 환원 강화를 위해 신세계는 2030년까지 연결 매출 10조 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2024년 자사주 1050억 원을 매입한 것에 이어 향후 3년간 매년 2%(20만 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 가치를 제고한다. 주당 최소 배당금을 현재 3500원에서 4000원으로 높인다.

또한 27년까지 주당배당금을 현재 기준에서 30% 이상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깜깜이 배당 방지를 위해 지난 3월에는 배당 기준일 전에 배당 금액을 먼저 결정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내년부터는 배당 규모를 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신세계는 이번 밸류업 계획에서 효율적인 투자 집행과 비용 축소 등을 통해 2023년 5.4% 수준이었던 연결 ROE를 2027년까지 7%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그룹 전체가 판촉비·인건비 등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이익률을 개선하고 신규 투자 역시 효율성과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주주 소통도 확대한다. 홈페이지 내 IR 자료를 국문과 영문으로 공시해 해외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또 국내 기관 투자자 NDR(Non Deal Roadshow)을 분기마다, 해외 기관 투자자 NDR을 연 1~2회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구체적인 계획으로 신세계는 백화점과 면세점 주요 점포 리뉴얼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 대표적으로 내년 본점 헤리티지(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백화점으로 리뉴얼해 새롭게 문을 열고, 강남점 식품관은 새 단장을 완성해 국내 최대 규모로 재탄생한다.

향후 신세계백화점은 2028년 광주점 확장을 시작으로 수서점(2029년)과 송도점(2030년)을 랜드마크형 백화점으로 복합 개발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면세점은 2025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6년 상반기에는 시내 면세점인 명동점이 럭셔리 브랜드를 강화해 재오픈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자체 상품 매출을 확대해 이익률을 높이며, 불필요한 부분의 아웃소싱을 통한 원가 절감을 추진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고 저평가된 회사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회사 운영 전반을 돌아보고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며 “본업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자사주 소각, 배당금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장기적 관점의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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