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도 감사해야… '강등권 위기' 맨유, 감독 교체에도 끝 없는 추락

중위권도 감사해야… '강등권 위기' 맨유, 감독 교체에도 끝 없는 추락

머니S 2024-12-31 09:2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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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4년 마지막 경기였던 뉴캐슬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패하며 4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4년 마지막 경기였던 뉴캐슬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패하며 4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4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감독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음에도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아보인다.

맨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PL 19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뉴캐슬이 이른 시간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3분 알렉산더 이사크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전반 19분 조 엘링턴에게 추가 헤딩골을 내줬다. 두 골 모두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맨유는 추격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는 마무리됐다.

맨유는 지난 20일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3-4로 패한 이후로 4경기 연속 패배했다. 특히 리그에서 본머스전(0-3), 울버햄튼전(0-2), 뉴캐슬전(0-2) 연이어 3연패를 하는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심각한 공격력 부진을 보여줬다.

맨유는 1패를 더 적립하면서 6승 4무 9패(승점 22)로 리그 14위에 자리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리버풀(승점 45)과 승점 차가 두 배 이상이다.

앞서 맨유는 리그에서 형편없는 경기력이 계속되자 지난 10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스포르팅CP를 이끌던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맨유는 감독 교체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초반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8경기에서 2승 6패를 기록하며 추락 중이다.

영국 BBC는 맨유의 강등 위기를 심각하게 짚었다. 매체는 "맨유가 강등 위기에 몰릴 것이라는 생각은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강등권 격자가 승점 7까지 줄었다"며 "맨유는 기본적인 측면 크로스 수비가 전혀 안 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치명적 결과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예정된 경기에서도 맨유의 반등을 기대하기엔 어려워 보인다. 맨유는 내년 1월6일 리버풀, 13일 아스널 등 강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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