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한파 오니 고급 아우터 인기 급상승"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LBL(왼쪽)과 BY BRIDG:IT(오른쪽) 겨울 아우터 이미지. [사진=롯데홈쇼핑]

[이뉴스투데이 최용선 기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영하권 추위에 접어들자 겨울철 효자상품 아우터 판매에 활기가 돌고 있다.

31일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에 따르면 이달 초(12월 1일~10일) 아우터 주문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신장했다.

긴 기장감으로 멋과 보온성을 두루 갖춘 롱코트 주문건수는 2배 늘었다. 겨울철 활용도가 높은 점퍼/패딩은 70% 이상 증가했으며, 밍크, 양모 등 퍼(FUR) 소재를 활용한 아이템에 대한 수요 증가로 재킷 주문액도 20% 늘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다양한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의 아우터를 대거 선보여 패션 대목인 겨울철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먼저 단독 패션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에서는 지난 5일 패션 프로그램 ‘진짜 패션 룩앳미(Look at Me)’에서 헝가리 구스 충전재를 활용한 ‘글로시 숏다운’을 판매, 방송 시작 15분 만에 인기 색상 ‘푸시아 핑크’의 전 사이즈가 매진됐다.

9일에는 헝가리 구스 소재에 벨트 포인트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살린 ‘벨티드 롱다운’을 선보여 주문건수 3000건을 기록했다. 같은 날, 유럽산 사가밍크를 활용한 ‘사가밍크 카라 럭스코트’도 공개했으며 방송 45분 만에 주문액 10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1월 1일에는 10만원 할인, 40만원대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다른 단독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BY BRIDG:IT)’도 지난 6일 패션 전문 프로그램 ‘영스타일’에서 선보인 ‘구스다운 숏재킷’이 방송 30분 동안 4000세트가 판매됐으며 9일에는 ‘헝가리 구스다운 롱코트’를 기존 대비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4000건이 넘는 주문건수를 기록했다.

같은 날 5만 원대 가격으로 선보인 울 50% 이상 혼방 핸드메이드 숏코트도 방송 30분 동안 3000세트가 판매됐으며 29일에는 스웻셔츠와 와이드핏 팬츠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겨울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2020년 단독 론칭한 디자이너 브랜드 ‘폴앤조’의 경우 내달 3일 호주산 양모를 소재로 한 재킷을 선보이며 6일에는 ‘세이블퍼 스트링 재킷’을 선보이는 등 한파에 대비한 상품을 선보여 패션 채널로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롯데홈쇼핑 겨울 아우터 판매 방송 영상 캡쳐. [사진=롯데홈쇼핑]

이와 함께 양모재킷, 패딩 등 두꺼운 부피감의 아우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2일 론칭한 ‘루나코어스(LunaKorrs)’의 천연양모 100% 소재의 롱코트는 이날 방송 35분 만에 5000세트가 판매됐으며, 인기 색상인 ‘브라운’과 ‘라이트 베이지’는 전 사이즈가 매진됐다. 이어진 앵콜 방송(9일)에서도 주문액 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montbell)’의 2024년 겨울 신상품인 ‘웜 부스터 헤비 패딩’은 60분 방송에서 5000세트가 판매됐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씨티지(CityGee)’의 호주산 양모 100% 소재의 ‘트리밍 양모재킷’, 스포츠웨어 브랜드 ‘캘빈클라인 퍼포먼스’의 ‘코트 다운’을 선보여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얻었다.

롯데홈쇼핑은 신년에도 한파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선보여 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월 1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라이선스 브랜드 ‘비버리힐스폴로클럽’의 패딩 재킷을 론칭한다.

3일에는 고급 소재인 밍크를 활용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패션 브랜드 ‘메르핸(MEREHANE)’의 ‘케이프 밍크코트’를, 7일에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세르즈블랑코’의 패딩 재킷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