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강원도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조기폐광 대체산업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던 지난 1년을 되짚어보고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그 내용을 보면
①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부지유치 공모사업 선정
태백시는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원자력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부지 유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공모를 위해 지난 6월 21일 부지공모 설명회 참석에서부터 8월 2일 유치계획서 제출까지 공직자들이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과 하나 된 노력으로 유치에 힘을 쏟아 최종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② 제29차 UN기후변화협약, 석탄에서 청정메탄올 도시 전환 선언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난 11월 1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바쿠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부대행사에서 탄소중립으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태백시의 노력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선박․항공 등 수송 부문 연료의 녹색 전환을 위한 ‘청정 메탄올 신산업 촉진' 컨퍼런스 자리에서 조기 폐광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태백시의 에너지 대전환 5대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태백시의 에너지 대전환 5대 프로젝트는 ▲경제진흥 개발사업(청정메탄올 제조시설 조성, 핵심광물 산업단지 조성, 물류센터, 근로자 주택단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조성 ▲풍력발전단지 조성 ▲강원남부권 산림목재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마이닝 사업이다.
시는 행사 참여 및 발표로 석탄도시에서 청정메탄올 도시로 전환되는 세계 첫 사례를 알리는 동시에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태백시의 노력을 국제사회에 표명했다.
③ 강원남부 산림목재클러스터 조성사업,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
태백시가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강원남부 산림목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가 지난 7월 16일 통과됐다.
강원남부 산림목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강원남부권 5개 시·군(태백, 삼척, 영월, 평창, 정선)의 산림 선순환에 기여하고자 목재종합가공센터 1개소(태백)와 목재수집센터 4개소(삼척, 영월, 평창, 정선) 등을 건립한다. 시는 이 사업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지역소멸위기 극복 및 지역 경제 회생, 녹색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고 밝혔다..
④ 석탄 경석, 폐기물 규제 22년 만에 해소
태백시는 지난 6월 13일 행정안전부, 환경부,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석탄 경석의 폐기물 규제를 개선해 지역 개발과 산업 활용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규제완화 업무협약으로, 그동안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대규모 개발사업과 경석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진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석관련 기업 유치 및 석탄 경석 활용 탄소배출권 인센티브 제도 마련 등 후속 조치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⑤ 국토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선정
태백시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한 2024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신기술과 열정 시민으로 다시 뛰는 Smart M+ City’를 부제로 지역소멸 대응형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80억 원 등 총 사업비 164.4억 원(국비 80억, 지방비 80억, 민간투자 4.4억)이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스마트마이닝’ 실증단지가 장성광업소 폐광부지에 조성돼 대체산업 육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⑥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사업 선정
태백시는 지난 7월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대학, 기업 등 지역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를 양성 및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지방분권 정책이다.
시는‘교육으로 다시 일어나는 탄탄 태백’이라는 비전을 정하고 ‘아이키우기 편한 도시 조성’, ‘지역 공교육 강화’, ‘지역인재 정주 생태계 조성’ 등의 교육발전 3대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교육발전특구 선정으로 시는 3년 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공교육 강화와 지역발전 전략과 지역수요를 반영한 교육기반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관련 규제완화 및 특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⑦ 태백요양병원 개원, 근로복지공단 필수의료 강화 앞장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3월 25일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태백시에 맞춤 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태백요양병원을 개원했다.
태백요양병원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장기치료가 필요한 고령·만성 질환에 대한 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립한 지역 최초의 요양병원으로, 총 11개실 55병상과 재활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지역주민 보건의료서비스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관련 조례 개정 및 태백요양병원과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사업비 20여억 원을 투입해 태백요양병원의 의사 및 간호사 인건비를 지급하고, 태백요양병원은 태백시민 대상 간병비를 50% 감면 지원하기로 했다.
⑧ 태백시, 아동·청소년 꿈탄탄바우처카드 발급 시작
태백시는 지난 6월 10일부터 강원권 최초로 초·중·고등학교 학생에게 지원하는 학업 바우처카드(꿈탄탄바우처카드)의 발급을 시작했다.
꿈탄탄바우처 지원사업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아동·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일정 금액(나이에 따라 차등 지급)을 바우처카드 포인트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포인트는 가입된 가맹점(진로개발 및 취미활동, 문화·진로체험, 체육시설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시는 내년부터 꿈탄탄바우처를 확대 시행해 기존 중위소득 150% 이하 소득수준별 지원에서 소득에 관계없이 관내 주소를 둔 9세부터 18세까지 모든 아동·청소년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⑨ 통합공공임대주택건립사업 및 음식물류 광역화사업 중앙
투자심사 통과
태백시가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통합공공임대주택건립사업 및 음식물류 폐기물 광역자원화사업이 지난 10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통합공공임대주택건립사업은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1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으로, 지난 2022년 6월 행복주택통합공공임대주택 후보지 선정협의회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370억 원이며, 시는 향후 사업계획승인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여 2026년 말까지 준공 예정이다.
음식물류 폐기물 광역자원화사업(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사업)은 총 사업비 390억 원을 투입해 국가 폐기물 관리정책에 부합하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한다. 이곳에선 강원 남부 5개 시·군(태백, 동해, 삼척, 영월, 정선) 음식물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⑩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권역별 미래발전 핵심사업 선정 및 역점 추진
태백시는 미래 100년 초석을 다지는 균형발전을 위한 '미래발전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올봄 장성지역 활성화를 위해 제2청사(상하수도사업소, 시설사업소, 보건소(건강증진센터))를 이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문화플랫폼 및 작은영화관을 개장하고, 시설관리공단이 본격 출범‧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장성시장 주차장 개선사업이 공모에 선정되었고, 한국항공고등학교가 개교했다. 또한, 웰니스항노화 특화단지 조성사업도 착공하여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다.
철암권역의 철암중고등학교는 스포츠 중점학교로 육성하기 위한 걸음마를 시작했다. 청정메탄올 물류시설로 자리잡을 철암지역에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 부지도 자리하고 있다. 고터실 산업단지 공사가 한창이며, 동점산업단지 입주도 90% 이상 진척을 보이고 있다.
시내권에는 태백 힐링시티타워 공사가 한창이며, 황부자며느리공원 경관사업이 공모에 선정, 조성이 완료되면 시내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첫생명맞이 아이키움센터가 본격 착공하는 등 공공투자사업들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난 1년간 태백의 새로운 100년을 책임지기 위한 대체산업 유치를 위해 숨 가쁘게 뛰어왔다. 네년에는 국책사업들을 착공해 경제의 재도약을 이뤄낼 것이며, 에너지 대전환을 준비하는 대체산업과 민선 8기 주요 사업들을 이상 없이 진행할 것이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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