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올해 소비자물가 2.3% 상승…4년 만에 최저

[속보] 올해 소비자물가 2.3% 상승…4년 만에 최저

경기일보 2024-12-31 08:2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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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경기일보DB

 

올해 소비자물가가 2%대 초중반 오르면서 작년보다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나 과일과 채솟값 폭등으로 농산물 물가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올해 마지막 달 물가상승률은 1% 후반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지만 상승 폭은 지난달보다 커졌다.

 

31일 통계청의 '2024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18(2020년=100)로 작년보다 2.3% 올랐다.

 

이는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0.5%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전히 물가안정목표(2.0%)는 웃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2020년 0%대에서 2021년 2.5%, 2022년 5.1%로 올랐다가 지난해(3.6%)까지 고물가 흐름이 이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7%를 기록했다.

 

올해 과일과 채소 가격이 뛰면서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보다 9.8% 뛰었다. 2010년(21.3%)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12월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9% 올랐다.

 

올해 들어 월별 물가상승률은 농산물 가격 등으로 인해 2∼3월 3%대를 기록한 뒤 4월 2%대에 진입했다.

 

이후 오름세가 축소되다가 지난 9월(1.6%)부터 1%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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