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모하메드 살라와 리버풀의 재계약은 아직이다.
리버풀은 30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살라는 우측 윙어로 나와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었다. 살라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웨스트햄 수비를 괴롭혔다. 직접 슈팅은 물론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1골 2도움을 올리며 리버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살라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골 2도움을 비롯해 볼 터치 55회, 패스 성공률 58%(36회 중 21회 성공), 키패스 4회, 유효 슈팅 4회, 벗어난 슈팅 3회, 드리블 3회(5회 시도), 빅 찬스 미스 4회, 지상 경합 3회(5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8점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 후 살라는 리버풀과 재계약에 대해 “우리는 아직 멀었다. 언론과 사람들이 무언가를 말하기 시작하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았고 지금은 팀에 집중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와 리버풀의 리빙 레전드다. 리버풀의 오기 전 살라는 빠르긴 하지만 조금 부족한 선수였다.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피오렌티나로 둥지를 옮기며 세리에 A에 입성했다. 이후 AS 로마를 거쳐 2017-18시즌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듬해도 득점왕을 차지하며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등극했다.
살라는 꾸준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다음 시즌 리버풀의 오랜 숙원이었던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 우승은 리버풀 역사 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이었다.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UCL, FA컵 등 여러 트로피를 수집했다. 게다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프리미어리그 도움왕 1회 등 개인 커리어도 최고였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281경기 174골 82도움을 기록 중이다. 기록이 프리미어리그 역대급 선수임을 증명해준다.
리버풀과 살라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그 사이 계약을 갱신하지 않으면 살라는 이적료 없이 리버풀을 떠난다. 하지만 아직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살라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6경기 20골 17도움을 만들었다. 여전히 엄청난 기량을 뽐내고 있기 때문에 리버풀은 이렇게 살라를 보내면 안 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