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서 온라인 도박사이트 개설한 한국인 13명 체포

태국 파타야서 온라인 도박사이트 개설한 한국인 13명 체포

경기연합신문 2024-12-30 22:24:00 신고

28일 태국 경찰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온라인도박 사무실을 급습한 모습. 2024.12.28.(타이라스 웹사이트 갈무리)
28일 태국 경찰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온라인도박 사무실을 급습한 모습. 2024.12.28.(타이라스 웹사이트 갈무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태국 파타야에서 집 3채를 빌려 도박 웹사이트를 개설한 한국인 13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30일 타이라스 등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28일 한국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도박 웹사이트 사무실이 있다는 정보에 따라 태국 중부 촌부리주 파타야시 방라뭉 지역의 주택 3채를 급습해 이들을 체포했다. 이 주택들은 온라인 범죄를 위한 콜센터 사무실과 주거지로 사용됐다.

첫 번째 주택에서 한국인 14명(남성 13명, 여성 1명)과 미얀마 출신 남성 가정 청소 직원 1명이 발견되었다. 주택의 2층은 온라인 도박 웹사이트 사무실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집에서 데스크톱 컴퓨터 24대, 노트북 12대, 휴대전화 28대, 한국 여권 20여 개, OTP(자금 인출 경보 장치) 40여 개를 압수하는 등 추가 증거를 수집했다.

이들 한국인은 컴퓨터 앞에 앉아 스포츠, 바카라 등을 다루는 온라인 도박 웹사이트의 관리자로 활동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 대부분 고객이 한국인이었고, 사용자는 약 2만명에 달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약 1억2000만 밧(약 52억원)의 자금 거래를 처리했다.

체포된 13명 가운데 29세의 한 사람은 국제 경찰의 체포 영장 또는 인터폴의 적색 영장이 발부된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다른 두 집은 이들 한국인이 거주하는 데만 사용됐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이 합법적으로 태국에 입국했으며 여러 차례 한국과 태국을 오갔다.

마을 사람들은 한 무리의 한국인들이 비정상적으로 집을 들락거렸고 항상 음식이 집으로 배달되는 것이 이상했다고 했다. 이들이 이 집에 살게 된 것은 거의 1년이 지났고 아침저녁으로 대부분이 스쿠터를 타고 드나들었다고 마을 사람들은 전했다.

 

Copyright ⓒ 경기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