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로터스가 전기차 화재로 인한 소비자 불안과 공포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한 영상을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로터스는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대표적인 불안감은 화재 사고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이 올해 4월 발표한 지난해 자동차 화재 건수에 따르면 전기차가 72건, 내연기관차가 3,736건으로 큰 차이가 있다.
로터스가 공개한 이번 영상에서는 그동안 외부에 드러나지 않았던 전기차 개발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배터리가 어떤 테스트를 거쳐 차에 탑재되는지 소개하고, 화재와 충격 등 모든 상황에 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문은 내구 테스트다. 로터스 연구진은 배터리 팩 외부에 섭씨 1,000℃를 직접적으로 가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항공 등급 단열재로 배터리 외부를 꼼꼼히 감싼 결과, 내부 손상 없이 뜨거운 열을 견뎌냈다.
외부 충격도 가했다. 배터리팩은 고강도 빔 구조로 감싸져 있어 뛰어난 보호 능력을 갖췄다. 이에 배터리 팩 정면과 측면, 바닥에 충격을 가하는 테스트를 진행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바닷물에 24시간 담그는 내구성 실험도 선보였다.
한편, 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차세대 로터스 전기차는 실제 도로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 이상의 가혹한 배터리 내구 시험을 진행했다”며 “충돌사고, 화재, 침수 등 모든 상황에 대비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자께서 안심하고 구입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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