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손흥민 이제 끝났나…"최근 너무 부진, 이젠 인정할 때" GLOBAL 매체 '통렬한 비판'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제는 인정해야 할 때다. 최근 손흥민이 부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통계로도 드러나고 있다는 현지 분석이 나왔다.

미국 뉴욕 타임스의 디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에게는 어려운 주제일 수 있으나 이제는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이야기할 때"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의 부진한 성적에 책임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손흥민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방법을 찾았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서 단 5골에 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으로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전반 7분만에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에게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브레넌 존슨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후반 막판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에게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프리미어리그 최근 6경기에서 1승 1무 4패의 부진에 빠졌다.

손흥민의 실책이 뼈아팠다. 전반 막판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손흥민이 골키퍼에게 방향을 읽혀 실축한 것이다. 손흥민의 골이 들어갔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



이후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19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의 부진은 이번 경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무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력에 일관성이 없으며 몰아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전반 30분 동안 거의 경기에 관여하지 못했다. 팬들에게 어렵고 민감한 주제일 수 있으나 손흥민이 한동안 부진했다는 사실을 이제 인정해야 할 때가 왔다"며 "시즌 초반 부진은 햄스트링 부상 탓으로 돌릴 수 있으나 복귀 후에도 날카로움이 부족했고, 공을 가지고 있을 때도 우유부단했다. 그 이후로도 경기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주장으로서 더 나은 걸 기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시즌과 비교해 전술적으로 희생당한 것도 있지만 골 결정력 자체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기록한 득점은 평균 15야드 거리에서 나왔고, 슈팅당 기대득점(xG)값은 0.13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 16.8야드에서 슈팅하고 있으며 xG값은 0.11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손흥민의 체력을 관리해야 할 때라고 짚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선수 중 출전 시간 6위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뛴 선수들은 최소 5살이 더 어린 선수들"이라며 "손흥민은 계속 뛰고 싶어하나 토트넘은 현명해야 한다. 울버햄프턴전에서 베르너와 교체된 건 그의 체력 수준을 잘 보여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손흥민의 컨디션이 정상 수준이 아니며 토트넘이 관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 손흥민 SNS


나승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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