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버프 미쳤다' 홀란, 2세 탄생 후 득점포 가동→5G 만에 골맛+맨시티 무승행진 종료 '겹경사'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아빠가 된 기념으로 득점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팀의 무승 행진 끝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30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는 엘링 홀란이 최근에 아빠가 됐다고 폭로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9일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21분 사비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29분 엘링 홀란의 헤더 추가골이 터지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레스터의 공격을 잘 막아내 스코어를 유지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레스터전 승리로 맨시티는 길었던 무승 행진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맨시티는 공식전 5경기(2무3패)에서 승리가 없었다.

오래간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맨시티는 승점을 31(9승4무6패)로 늘려 프리미어리그 5위로 올라섰다. 반면에 레스터는 승점 14(2승6무10패)를 유지해 강등권인 1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맨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인터뷰 중 홀란이 최근 아버지가 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때때로 홀란은 나쁘게 평가받았지만 이는 축구의 일부이다. 그는 피곤하고 많은 시간을 뛰었다"라며 "홀란은 지난 며칠 동안 처음으로 아빠가 됐는데, 그에겐 많은 감정과 설렘이 가득한 며칠이었다"라고 밝혔다.




홀란은 자신과 같은 노르웨이 국적인 이사벨 하우그셍 요한센과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홀란은 이미 자신이 곧 아빠가 될 예정이라고 팬들에게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10월 슬로베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B 3조 3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공을 유니폼 안에 넣어 임산부처럼 보이게 하는 '임신 세리머니'를 펼치며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시간이 흘러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면서 홀란은 아빠가 됐다. 매체도 "펩 과르디올라는 엘링 홀란이 최근에 아빠가 되었으며, 홀란의 파트너인 이사벨 하우그셍 요한센이 첫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맨시티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도 개막 후 리그 5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확실해 보였지만, 최근 득점력이 떨어져 14경기에서 4골만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를 모하메드 살라(17골·리버풀)에게 내줬다. 14골을 기록 중인 홀란은 2위에 자리 중이다.

부진에 빠지면서 홀란은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최근 아빠가 됐을 뿐만 아니라 공식전 5경기 만에 득점까지 성공해 맨시티의 무승 행진도 끝내는 등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이사벨 하우그셍 요한센, 홀란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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